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야구위원회/사건사고 및 논란 (문단 편집) ==== 반론 ==== 하지만 KBO 리그가 꼭 정규리그 1위를 천대한다고 볼 수는 없다. 우선, 정규리그 1위의 가치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메이저리그]]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서 [[KBO 리그]]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 비해 이미 엄청난 메리트를 주고 있다.''' 일단 '''포스트시즌의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MLB, NPB와 비교도 안 되게 높다'''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승률 1위 팀이나 [[아메리칸 리그]] 승률 1위팀도 우승하기 위해서는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 시리즈]]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일본의 리그 1위팀도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날 스테이지에 이겨야만 [[일본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반면에''' [[KBO 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팀은 [[한국시리즈]]에 자동진출'''한다. 승률을 5:5로 가정할 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메이저리그]]는 승률 1위팀이 우승할 확률이 12.5%밖에 안되고, [[일본프로야구|일본]]은 32.8125%인데[*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날 스테이지에서 정규시즌 1위팀에게 1승의 어드밴티지를 주기 때문이다.] 반해 한국은 정규시즌 1위팀이 우승할 확률이 무려 50%나 된다. 하지만 사실 50%를 훨씬 넘는데 우선 3전 2선승이면 모를까, 7전 4선승제여서 실력 차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경기수이다.[* 정규시즌 1위팀이 이길 확률을 60%라고 가정하면 정규리그 1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우승할 확률은 71.0%이며, 70%라고 가정하면 87.4%가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1위팀은 하위 라운드가 열릴 동안 경기를 하지 않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는 반면, [[KBO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팀은 투수력도 소모하고 체력적으로도 지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포스트시즌이 확립된 1989년부터 2018년까지 (양대리그였던 1999년, 2000년 제외) 총 29번의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을 못한 경우는 1989년, 1992년의 빙그레, 그리고 2001년, 2015년의 삼성, 2018년의 두산 5번밖에 없다. [* 그마저도 2015년 삼성은 일련의 사건 때문에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고, 1989년 빙그레는 제도의 헛점 때문에 정규시즌 1위의 혜택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2위 팀은 PO 5차전까지 가도 5일을 쉴 수 있었고 실제로 정규 2위팀 해태는 PO를 스윕으로 끝내 8일이나 쉬었다. 이렇게 1위팀이 우승하는게 쉬우니, 2001년 두산이 미라클 두산의 결정체라고 불리는 것이다.][* 2018년 SK는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도 이겼다. 이는 역대 최다 게임차 업셋 우승이다.] 통계적으로 정규시즌 1위팀의 우승 확률은 82.14%에 이른다. 즉, 만반의 준비를 갖춘 1위팀이 하위 라운드에서 전력을 소진한 2,3위팀에게 진 것은 '''1위 팀 입장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대참사이고, 하위 팀 입장에서는 자랑할 만한 승리라고 보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KBO 리그]]는 포스트 시즌 매출액의 약 12%를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따로 상금으로 지급한다.'''[* 정확히는 포스트 시즌 운영비(약 40%)를 제한 매출액의 20%. 그러니 포스트 시즌 전체 매출액의 약 12%가 된다.] 리그 승률 1위, 디비전 1위에게 트로피조차 안 주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메이저리그]]는 당연하고[* 미국에서는 [[내셔널 하키 리그]]만 수상한다.] 정규시즌 우승팀을 우대하는 [[일본프로야구|일본]]에서도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따로 상금을 지급하는 이런 관행은 없다.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의 상업적, 상징적 가치를 너무 폄하하는 것'''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 상위 팀이 하위팀한테 질 확률이 극히 낮고 주전 선수가 시즌의 90% 이상을 출장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축구, 농구와는 달리 약간 '힘을 빼는' 경기가 있다. 야구의 특성을 제외해도 이러한 로테이션 때문에 강팀이 약팀한테 지는 경기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이 나오고 심지어는 강팀이 약팀에 상대전적 열세인 일도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은 모든 팀이 총력전으로 임한다.[* 당장 2016년만 봐도 두산 vs NC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9승 7패로 두산의 근소 우위였지만, 모든 카드를 내밀고 총력전을 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시리즈 셧아웃, 도합 스코어 20:2로 유례 없는 두산의 대승으로 끝났다.] 따라서 경기의 수준과 긴장감도 매우 높으며 포스트시즌을 진정한 '진검 승부'로 보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매출은 같은 기간 정규시즌 경기들에 비해 비교도 안 되게 높아서 리그 입장에서는 상업적으로 매우 큰 이득이고 팬들의 주목도도 훨씬 높다. 이런데 포스트시즌을 단순히 보너스로 여기고 정규 1위와 구별해야 한다고 하면 포스트 시즌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므로 상업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당장 메이저리그도 AL, NL에서 각각 단일리그만 치렀을 때에는 리그 1위를 KBO보다도 더더욱 우대했지만 (전술했지만 하극상의 기회따위는 없었다.) 상업성 때문에 지구가 3개가 되는 시점부터 와일드카드를 1장 늘리고, 2011년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대박을 치자 와일드카드를 2장으로 늘린 것이 예시이다. [[일본프로야구|일본]]도 지금과 같은 포스트 시즌이 정착된 이후에는 [[일본시리즈]] 우승팀을 더 쳐주는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실 [[일본프로야구|일본]]도 2005년 [[한신 타이거스]]의 [[33-4]]가 두고두고 웃음거리로 쓰이는 것처럼 아무리 정규시즌 우승해도 포스트시즌에 못하면 욕먹는다. 이것도 2005년인데 지금은 이런 경향이 더 심하다. 201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7게임차로 [[센트럴 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오승환]]이 CS MVP로 활약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2위팀 [[한신 타이거스]]에게 4연패로 깔끔하게 [[스윕]]당하는 바람에, [[진격의 거인]]을 패러디한 참극의 거인(惨劇の巨人)이라고 불리며 엄청나게 놀림 받았다.] [[일본프로야구]]가 유독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위상을 높게 쳐주는 덕택에, 양대리그 우승팀이 치르는 [[일본시리즈]]는 그야말로 보너스 게임 수준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장 [[일본시리즈]] 우승팀에 주어지는 호칭이 日本一, 즉 '일본 제일'이며 양 팀이 최정예 멤버를 동원해 전력을 다해 시리즈에 임한다. 보너스 게임은 [[아시안 시리즈]] 정도에나 어울리는 표현이지 [[일본시리즈]]가 보너스 게임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일본시리즈가 정말 보너스 게임급의 지위였다면 일본제일이 한 번도 되지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는 보너스 게임보다 더 중요한 리그 우승을 5번이나 했으니 비운의 팀이 아니어야 하고 [[에나츠의 21구]]도 회상되지 못했을 것이고 [[33-4]]나 [[2020년 일본시리즈|26-4]]도 놀림감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다이에-소프트뱅크의 에이스였던 [[사이토 가즈미]]가 고질적으로 좋지 않던 어깨를 부여잡고 그깟 보너스 게임 출전을 위해 무리한 등판을 강행해서 선수생명이 끝나는 일도 없었을 것인데다 마찬가지로 소프트뱅크 소속인 [[데니스 사파테]]도 그깟 보너스 게임 우승하자고 선수생명을 걸고서 무리한 등판을 해야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멀리 갈 것 없이, 다른 종목을 보자. [[e스포츠]]같은 경우 예전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나, 롤챔스에서 리그제가 도입된 이후 [[KBO 리그]]와 같은 구조의 포스트시즌을 도입하였지만 종목 특성상 포스트시즌 경기를 많이 치른다고 야구마냥 체력이 갈리지도, 1위를 해서 오래 쉰다고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비축되지도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어드밴티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그런데 이런 리그들에서 정규시즌 우승이 사실은 진정한 우승이다라는 주장이 나온 적이 있던가? 왜 그것보다도 정규시즌 1위 팀이 훨씬 많은 어드밴티지를 받는 야구만 유달리 이런 주장이 계속해서 나올까?[* 그나마 이유를 들자면, 야구가 1위팀이 이 정도로 큰 어드벤티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하위팀한테 패할 확률이 가장 높은 스포츠이기 때문일 것이다. 농구만 봐도 '''똑같은 조건에서 치르는'''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1시드가 8시드에 지면 다음 날 신문 1면에 나오는 건 기정사실이고 몇 년동안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